만주벌판을 달린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요동 정벌의 역사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장한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의 전성시대를 이룩한 왕이라고 할 수 있다.
391년에 17세의 태자 담덕이 고국양왕의 귀를 이어 즉위하게 되는데, 바로 그가 고구려 19대왕인 광개토대왕이다. 왕위에 즉위한 광개토대왕은 먼저 '영락'이는 연호를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고구려가 중국과 대등하다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 때문에 재위시에는 영락대왕 이라고 하였다.
광개토대왕은 즉위 이듬해 백제를 공격하면서 석현성 등 10개의 성을 빼았고, 이어 요새인 관미성까지 함락시키게 된다. 396년에는 한간 너머까지 진격하면서 58개 성을 차지하고, 백제 아신왕의 동생과 대신들을 인질로 잡아 들인다. 또한 400년에는 왜구의 침입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신라에 원군을 보내 격퇴시겼다. 또한 북쪽에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거란과 숙신을 정벌한 뒤, 402년에는 후연을 공격해 빼앗겼던 신성과 남소성을 되찾고 요동성을 차지한다. 410년엔 동부여를 정벌하면서 북으로는 요동 방면을 포함하면서 만주 지역까지, 남쪽으로는 임진강 유역까지 고구려의 영토를 넓혀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