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분이란 외적인 자극과 상관없이 자신의 내적인 원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정동 상태를 뜻하는데요, 기분장애란 우울하거나 들뜨는 장애가 주축이 되는 일련의 정신장애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기분이 저조한 상태와 기분이 들뜨고 몹시 좋은 양 극단이 있는데요, 기분이 저저한 상태를 우울증, 기분이 들뜬 상태를 조증 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이라고 이야기할 때는 슬픔과 그 뜻을 달리하는데요, 슬픔은 어떤 대상을 상실했을 때 어느 기간 동안 서러움과 연민을 느끼는 상태로서, 인간의 정상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은 객관적 상황과는 관계없이 일어나는 정서의 병리현상입니다. 우울한 환자는 자기의 모든 생활이 우울한 기분으로 덮여 있고 정신운동의 저하, 자살의욕, 염세감, 자책감, 그리고 절망에 사로잡혀 있다는 점에서 슬픔과 는 구별 됩니다.
조증이란?
조증 역시 기분이 좋을 외적 여건이 있어서 마음이 들뜨고 유쾌해지는 정상적인 경우와는 달리, 현실적 여건과는 맞지 않게 자기 스스로 기분이 들뜨고 자신감과 자존감에 차 있는 병리 현상입니다.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좌절을 경험 후에 일시적으로 슬픈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픈 감정 상태가 몇 달 이상 계속되고 그 정도가 심해지면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우울증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고통받는 심리적인 문제로 감기와 같이 가장 흔한 심리적 문제입니다.
우울증의 이해
우울증이란 한 마디로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특징인 정신과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질환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기록이 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질환이며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신과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보통 알고 있는 것처럼 일시적으로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상태와는 다르며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수면, 식사, 신체, 사고방식,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몇 달 또는 몇 년 간 증상이 계속되기도 하며, 또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에는 우울 증상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게 되거나 심하면 자살에 이르기 까지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반면, 이것은 정신과 질환 중에서 가장 치료가 잘 되는 질환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초기 적절히 치료만 받는다면 일반적인 경우는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